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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를 만나다] 한국수산회 | 2024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작성일
2024-05-08 13: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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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4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이렇게 요약된다. 2005년 시작 후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한국수산회가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와 ‘가정간편식(HMR) 전시회’ 개최권을 인수해 통합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단순히 수산식품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간편식, 포장·패키지, 컨설팅, 수출입 금융 등 수산식품 및 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전시회로 발전했다. 올해는 170개사가 361개 부스로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10% 안팎 늘었다. 특히 해외 10개국 20개사가 25부스로 참여해 명실공히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주최 측은 “수산식품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수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최신 트렌드인 ‘블루푸드테크(Blue Food Tech)’를 주제로 잡아 다양한 부대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해, 행사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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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외국 전시업체와 바이어가 크게 증가하며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련던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모습 [사진=한국수산회]
●국제행사로서의 위상 강화 = 외국 기업의 참여 확대가 눈길을 끈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터키·일본·노르웨이(2022년), 중국·일본·베트남(2023년) 각 3개국에서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는 국가 수가 3배 늘었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가 7개국 그리고 아이슬란드와 호주에서도 참가한다.  외국 참여업체도 6~8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개사 26부스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통계는 4월 15일 기준으로 외국 참여업체 수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주최 측은 해외 참여 증가에 맞춰 참관객 수가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2년은 1만400여 명, 지난해는 1만5800여 명이 참관했다.수산물을 취급하는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사 33곳 그리고 해외에서도 8개국 20개사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상담장에서 국내 기업들과 활발한 계약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참가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수요처를 대거 초청했다”고 밝혔다.


●‘블루푸드테크’ 확산 앞장 = 올해 행사 캐치프레이즈는 ‘블루푸드테크 : K-시푸드(SeaFood) 혁신과 도전’이다.  최근 수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블루푸드다. 내수면 또는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하는 단어다. 단순한 식품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내포한다. 주최 측은 캐치프레이즈 선정과 관련 “수산식품의 안정성 강화, 미래 수산식품 및 수산업 정책, 교육 등 이번 전시회의 발전 방향과 함께 푸드테크, 간편성, 건강 등 식품트렌드를 반영해 콘셉트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블루푸드 체험스쿨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우리 수산물을 직접 체험을 통해 식재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건강과 영양 등 여러 측면에서 블루푸드가 중요한 식재료로 인식할 수 있게 하여 다양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전시 공간 40% 확대 = 행사 확대에 맞춰 전시 공간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7,290㎡ 규모의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던 행사는 올해는 1만368㎡ 크기인 코엑스 A홀로 옮겼다. 공간이 약 40% 확대됐다. 그만큼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올해 주목할 전시 기업으로 ‘부일’ ‘서울 브루어리’ ‘Kelly6 UNA HK’ 등을 꼽았다. 부일은 수산식품 가공 유통기업으로 국내산 최고급 활어를 필렛(fillet·순살)으로 공급해, 외식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부스와 차별화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한 체험전시관을 만들었으며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수산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수제 맥주회사 서울 브루어리는 수제맥주와 김 콜라보를 통한 ‘김맥데이 프로젝트’를 연다. Kelly UNA HK는 냉동 김밥을 포함 다양한 한국 식품을 수입 판매하는 홍콩 회사다. 행사장에서는 냉동 김밥에 미슐렌 쉐프의 레시피를 더해 사이즈를 키운 ‘자이언트 냉동 김밥 시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담회·포럼에 어워즈까지 =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내수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MD)를 초청, 1대1 상담회를 진행한다.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 12곳과 온라인 유통업체 21개사 등 총 33개 유통사 MD가 중소기업을 만난다. 해외시장 진출 희망 기업을 위한 무역상담회도 준비돼 있다. 8개국 20개사 이상의 바이어가 방한 예정이다. 주최 측은 “우리 수산식품 해외 유통채널 다각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바이어 초청 1대1 무역상담회를 준비했다”며 “특히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에 관심이 높은 진성 바이어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무역상담회에 앞서 주최 측은 ‘웰컴 리셉션’을 준비했다. 한국 수산물 구매 감사와 함께 바이어와 우리 기업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유대 강화를 목표로 전시장 근방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다.

국제포럼과 쇼케이스 어워즈도 열린다. 포럼은 ‘불확실한 수산물 무역시장에서 우리의 대응’ ‘푸드테크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과 같은 수산 블루푸드테크’ ‘한국 지속가능 양식수산물에 관한 세미나’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쇼케이스 어워즈는 전시회 참가기업의 수산가공 및 간편식(HMR) 제품을 전시해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홍보한다. 전문가 평가와 참관객 인기투표 점수를 합산해, 금상 1개사 은·동상 각 2개사 총 5개사를 선정한다.


[주요 부대행사 및 이벤트]


행사명 내용
국내·외 무역상담회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한 수출 확대 및 국내 판로 개척 기회 제공
해양수산 국제포럼 블루푸드테크를 주제로 전시회 연계 국제세미나 개최
쇼케이스 어워즈 참가기업 대표제품 전시, 우수상품 선정 및 시상
블루푸드 체험 스쿨 어린이 대상 수산물 식습관 교육 및 수산 가치 중요성 현장 체험
웰컴 리셉션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위해 바이어 환영 만찬


[인터뷰] 박규태 한국수산회 전시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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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한국수산회 전시사업팀장
수산기업 성장·수출 지원 ‘플랫폼’을 꿈꾸다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우리 수산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박규태 한국수산회 전시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수산회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수산회가 처음으로 단독 기획해 펼치는 행사다. 주최·주관사가 한국수산회 단독이다. 더욱이 올해 행사는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박 팀장은 “전시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으로 바닥부터 열심히 뛰었다”며 “저희가 직접 챙기다 보니 산업 특성이나 상품 속성을 명확히 이해해 세세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노력은 외국 전시업체 및 바이어 확대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10개사 공동의 국가관을 세우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대거 방문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팀장은 “우리 우수 수산물업체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해외 전시회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외국 진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썼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산회는 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했고, 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무역상담회를 준비했다. 수산물 수출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이 처음 수출 1조 원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수산물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손잡고 힘쓴다. 박 팀장은 “아시아에 이어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에서도 우리나라 수산물의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다”며 “정부와 함께 김의 수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삼아 다른 수산물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글로벌 5대 수산 전시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팀장은 “글로벌 대표 수산물 전시회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푸드 엑스포 글로벌’, 중국 청도 ‘국제어업박람회’, 미국 보스턴 ‘수산박람회’를 언급한다”며 “우리나라는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5위 수준으로 매우 높다. 주요 수산물 소비국가인 만큼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글로벌 5대 수산물 전문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팀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K-수산물과 K-미식 접목을 통한 융복합 전시회’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