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보도자료)

WTO 홍콩 각료회의 NGO대표단 활동

작성일
2005-12-23 14:43
조회
4821
수산단체대표단, 홍콩서 대규모 시위

수산물 무세화 및 보조금 규제 결사반대 크기변환_4시위(아주좋음).jpg

국내 민간 수산단체들은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제6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개최되는 홍콩에서 각국 민간단체들과 함께 수산물의 무세화와 수산보조금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정부대표들과 대책을 협의하는 등 DDA 지원활동을 벌였다.
박규석 한국수산회장과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장경남 원양어업협회장, 김재기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업계대표 30여명은 12월13일 오전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각국 NGO 관계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 수산물 무세화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무분별한 수산물 보조금 금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혔다.
민간 수산단체 대표들은 미리 준비해 간 ꡐ수산물 무세화 결사반대ꡑꡐ수산보조금 금지 결사반대ꡑ등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국내 수산업계의 의지를 표출했다.
또 집회장소인 빅토리아파크 주변도로에서 수산물 무세화는 수산물 수출의 증대를 불러와 결국 수산자원의 고갈을 야기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도 배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 수협중앙회 충남영업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사물놀이를 연주함으로써 집회에 참석한 각국 언론과 NGO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다음날인 14일 민간대표들은 홍콩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일본 전어련 주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10여개국 수산관계자들과 WTO 수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협 수산정책연구원 김현용박사가 「WTO-DDA 수산분야 협상동향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WTO협상과 관련한 참석단체 공동명의의 성명서도 채택했다.
한편 민간대표들은 회의기간중 강기갑(민노당), 김영덕(한나라당)의원을 초청, WTO 수산물협상동향 등을 설명하고, 수산물 관세철폐 및 보조금 금지 반대와 관련한 수산계의 입장 전달했다.
이와함께 민간대표들은 회의기간중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 등 정부 협상대표들과 만나 협상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협상방향 및 대책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