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 (9.3 일본 시마네현 마츠에시) 참석 결과
작성일
2025-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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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 (9.3 일본 시마네현 마츠에시) 참석 결과
한중일 3국 수산단체간 오징어자원 감소 및 기후변화 영향 등에 대한 정보공유 등 교류 강화 합의
한중일 민간수산단체는 최근 급격히 감소한 오징어 자원 문제에 대해 ▲3국 어업인 간 교류 확대 ▲정기적인 조업․어장․기후변화 정보 공유 등 교류를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 실행방안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대일본수산회 에다모토 마사아키 회장, 중국어업협회 추이리펑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중일 3국의 민간수산 대표단은 9월 3일 일본 시마네현 마츠에시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수산분야 민간협력에 대해서 협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중·일 3국 수산 민간단체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하여 ▲해상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3국간 협력관계 촉진 및 자원관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수산회는 이번 협의회에서 아래 4가지 주요사안을 중심으로 각국의 민간대표단과 의견을 나눴다.
먼저, 한·일 중간수역에서 한국 대게 자망·통발어선이 겪는 어구피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 해소를 위해 ▲한·일 업계간 협의체 구성 ▲조업 시기 조정 방안을 제안했고, 한일 양측은 이에 대해 의견교환을 진행했다.
이어서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 한국 연승어선이 겪는 조업 피해와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당사자 간 논의를 위해 ▲한·중 근해연승어업인 교류회 정례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측은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상호입어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측의 협력을 요청했고, 일본측은 동해 한일 중간수역의 교대조업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국측의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형선망수협 한창은 상임이사는 2024년 한일 선망조합 간 상호입어 재개에 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양국 정부에 전달한 이후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그동안 한일 선망조합 간 논의되었던 사항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일본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2026년 차기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는 중국에서 10월에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의 의제 등에 대해서는 사무국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박맹호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회장 △정성윤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회장 △박덕신 인천자망협회 회장 △안휘성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 회장 △한창은 대형선망수협 상임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