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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에서 18차 한·일민간어업협의회 개최

작성일
2024-1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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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기후변화 대응 및 동중국해 자원정보 교류 협력 모색

제18차 한일민간어업협의회가 12일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서 진행됐다. 이 회의에는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대일본수산회 에다모토 마사아키 회장 등 양국 민간 수산단체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년도 한·일 민간어업약정의 실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에서 한국측은 '24년도 현재 한·일간 어선해상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양측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오징어채낚기, 선망, 붉은대게통발 등 업종간 대면회의도 순조롭게 개최돼 전반적으로 한·일간의 민간어업협력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측은 협정수역에서 어장청소 상황을 설명하고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어구의 유출 및 탈락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폐어구 수거를 위한 어장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측은 한·일어업협정에 근거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상호입어가 2016년 7월 이후 중단된 상황을 언급하고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측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양측 단체간 의견을 같이하는 선망 업종이라도 우선적으로 상호입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배타적경제수역 상호입어는 양국 어선이 상대방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획할당량, 조업구역 및 기타 조업조건을 지키며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일어업협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2016년 정부간 협상 결렬로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양측은 동중국해에서 자원상태에 대한 정보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금년 9월 한국 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수산단체간 기후변화와 수산업에 관한 세미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다양한 공동 연구와 정보교류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25년 차기 한·일민간어업협의회는 한국에서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 등에 대해서는 양 단체간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박지용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부원장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하재원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회장 △권태은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회장 △정성윤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회장 △한창은 대형선망수협 상임이사 등 1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