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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윤석중 한국수산회 본부장 인터뷰] “수산전시회 동아시아 ‘톱3’ 목표”

작성일
2023-0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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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민간전시업체가 개최해오던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가 공적영역으로 돌아왔다. 한국 수산업 발전과 수산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난 196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체 한국수산회가 민간으로부터 개최권을 인수해 올 4월 ‘제18회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한국수산회는 국제전시회에 걸맞은 기획으로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국제적 위상을 갖춘 전시회로 탈바꿈 시키는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람, 사람들> 코너에서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윤석중 마케팅사업본부장을 만났다.

윤석중 본부장은 우선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개최시기와 규모에 대해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구 유동성이 높고 접근성이 좋은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B홀에서 약 200개사 300개 부스 규모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수산식품 전문 전시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연 1회씩 개최되는 전시회가 전부일 정도로 '글로벌 톱'에 들어가는 규모는 아니다”라면서 “현실적인 시장규모를 감안해 우선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동아시아권에 1~3위 내에 드는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지도 정했다. 윤석중 본부장은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유리하고 주목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 끝에 안전한 식품과 식품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전시회에서 선보임으로써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국제전시회인 만큼 전시참여업체 입장에서는 해외바이어가 얼마나 참관할 것인지도 관심거리. 이에 대해서도 80~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한편, 이들과의 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참여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빅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이라면서 “전시회 참관비용이나 업체 방문 시 출장 비용 등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지원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에 상담신청을 받아 공동상담장을 운영하고, 이와는 별도로 상담을 원하는 참여업체들의 부스에 별도의 상담부스를 붙여서 자유롭게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공동상담장에서만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실제 전시부스가 비게 된다는 업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장에 별도의 쇼-케이스를 설치해 참가업체의 부스 번호와 주요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하면 사전에 상담예약이 돼 있지 않았더라도 바이어들이 쇼-케이스에서 관심품목을 발견할 수 있고, 이게 상담으로 이어지는 부수적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중 한국수산회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마지막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관련 전시산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비전이 큰 시장”이라면서 “수산식품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경제를 가진 우리나라는 이런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어느 틈새를 공략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고, 결국 안전성과 기술력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장 ‘글로벌 톱’ 전시회로 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먼저 동아시아권에서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하면 높은 관심도를 가질 수 있도록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시회를 알차게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사람, 사람들/윤석중 한국수산회 본부장] “수산전시회 동아시아 ‘톱3’ 목표” < 종합 < 수산 < 기사본문 - 한국농어민신문 (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