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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한중일민간어업협의회 23~25일 인천 영종도서 개최

작성일
2024-09-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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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자원 회복을 위한 한중일 3국 수산단체간 공동 노력 합의

제16차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가 9월23~25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진행됐다. 이 회의에는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중국어업협회 리쥔펑 부회장, 대일본수산회 에다모토 회장 등 각국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해 3국 어선간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해양어업자원 관리, 3국 민간어업 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국 민간단체 대표단은 오징어 자원의 급감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오징어 자원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에 3국의 오징어를 어획하는 어업인 단체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측은 한·중 및 중·일 잠정조치수역, 한·일 중간수역 등에서 3국 어선 간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 중국 범장망 어선의 불법조업 방지 및 수산자원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일본측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한국수산회가 주최·주관하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가 명칭을 「Korea Seafood Show」로 변경해 개최(7.1~7.3 코엑스)될 예정이므로 중국과 일본의 수산업체 및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과 일본 대표단은 자국 업체들이 참가토록 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3국간 해양어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기후변화에 따른 동북아 수산업 영향 및 대책」을 주제로 3국 전문가 발표와 대표단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 △ 한국측은 국립수산과학원 한인성 박사의 ‘한국 연근해에서 기후변화 영향 및 미래전망 △ 일본측은 국립수산자원 연구소 쿠로타 히로유키 박사의 ‘동중국해 및 동해에서의 소형부어종의 자원상태’ △ 중국측은 수산과학연구원 황해수산연구소 전문가의 ‘황발해 어류의 지리적 분포구도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은 “수산업은 각국의 경제와 식량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기후변화와 자원관리 문제에 상호이해와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며 “3국 수산단체가 함께 모여 공동과제인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상호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차기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는 일본에서 개최키로 하고, 한중 민간어업협의회는 중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의 의제 등에 대해서는 사무국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황상일 제주도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 회장 △하재원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회장 △김월광 전국오징어채낚기선주실무자연합회 회장 △권태은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회장 △정성윤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회장 △박덕신 인천자망협회 회장 △최정한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 부회장 △정혜봉 제주도어선주협의회 근해연승위원장 △한창은 대형선망수협 상임이사 △김희정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실장 등 25명이 참석했다.